

영상·디자인 작업에도 NAS가 쓸 만한가요?
용량과 속도를 같이 잡아야 합니다. 대용량 영상 파일을 여러 명이 동시에 열면 네트워크가 병목입니다. 배선과 스위치까지 함께 봐야 하고요.

NAS만 좋은 것으로 바꿔도 랜이 100M로 물려 있으면 체감이 그대로입니다. 한별시스템은 랜공사도 직접 해서 같이 잡습니다.
NAS 에서 직접 편집할지, 복사해서 작업할지
영상·디자인 팀이 NAS 를 쓰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원본 소재를 NAS 에 두고 편집 프로그램에서 바로 열어 작업하는 방식. 다른 하나는 작업할 소재만 PC 로 복사해 로컬 SSD 에서 편집하는 방식. 완성본과 프로젝트만 NAS 에 올립니다.
직접 편집은 파일 복사 시간이 없고 여러 명이 같은 소재를 보는 데 편합니다. 대신 네트워크가 편집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속도를 못 내면 재생이 끊기고 프로그램이 멈춰요. 로컬 복사 방식은 네트워크 부담이 적고 안정적입니다. 누가 어떤 소재를 가져갔는지 관리하지 않으면 같은 파일이 여러 버전으로 흩어지고요.
실무에서는 둘을 섞습니다. 고해상도 원본과 완성본은 NAS 에 둡니다. 편집 중 캐시와 프리뷰 파일은 PC 의 SSD 에 두도록 편집 프로그램의 저장 위치를 지정하고요. 이렇게 하면 네트워크는 소재 읽기만 담당하고, 잦은 임시 파일 쓰기는 PC 안에서 처리됩니다. 사진 보정이나 디자인 파일은 영상보다 작아 NAS 에서 바로 열어도 문제가 적어요.

속도가 나오려면 어느 구간을 확인해야 하나
영상 편집에서 병목은 어디서든 생깁니다. NAS 의 하드디스크, NAS 의 네트워크 포트, 스위치, 벽 속 배선, PC 랜카드. 가장 느린 구간이 전체 속도를 정해요. 기가비트 연결은 이론상 초당 약 125MB 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낮게 나옵니다. 여러 명이 동시에 고화질 영상을 열면 이 폭을 나눠 쓰게 됩니다.
그래서 인원이 늘거나 4K 이상 원본을 다루면 기가비트를 넘는 구간이 필요해집니다. NAS 와 스위치, 편집 PC 의 랜카드가 모두 2.5기가 또는 10기가를 지원해야 실제 속도가 나와요. 셋 중 하나만 빠져도 기가비트로 떨어집니다. 편집 PC 는 유선으로 연결합니다. 와이파이는 속도 변동이 커서 편집용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NAS 안의 디스크도 병목이 됩니다. 하드디스크 여러 개를 묶으면 한 개보다 읽기 속도가 올라갑니다. 자주 여는 소재가 정해져 있으면 SSD 캐시를 붙이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캐시는 반복해서 읽는 파일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매번 새 원본을 여는 작업에는 도움이 크지 않습니다.
| 구간 | 확인할 것 | 기준 |
|---|---|---|
| 벽 속 랜선 | 피복에 인쇄된 등급 | CAT5e 이상, 2.5기가 이상이면 CAT6 이상 |
| 스위치 | 포트 속도 표기 | 전 포트 기가비트, 필요 시 2.5기가·10기가 포트 |
| NAS 포트 | 랜 포트 개수와 속도 | 기가비트 2개 묶기 또는 2.5기가·10기가 모델 |
| 편집 PC | 랜카드 속도, 유선 여부 | NAS 와 같은 속도 등급, 유선 연결 |
| NAS 디스크 | 묶음 방식, 디스크 개수 | 디스크 수가 많을수록 읽기 여유 |
용량은 문서와 다르게 계산합니다
문서 업무는 파일이 작고 오래된 것은 지워도 됩니다. 영상은 원본을 지우지 않는 것이 보통이에요. 촬영 원본, 편집 프로젝트, 납품본, 수정본이 프로젝트마다 쌓입니다. 한 건에 수십 GB 에서 수백 GB 가 됩니다. 그래서 인원수가 아니라 한 달에 들어오는 원본 용량에 보관 기간을 곱해 계산합니다.
디스크를 묶으면 실제 쓸 수 있는 용량이 줄어드는 점도 감안합니다. 예를 들어 16TB 4개를 하나 고장을 견디는 방식으로 묶으면 쓸 수 있는 용량은 약 48TB. 한별시스템의 대용량 표준 구성은 DS1825+ 에 16TB 4개를 넣는 것입니다. 건축·설계처럼 큰 파일을 다루는 업종에 맞춰 잡은 예예요. 영상 팀도 자료량이 비슷하면 같은 구성에서 출발합니다. 빈 베이를 남겨 두고 늘려 가는 방식이 맞습니다.
백업도 문서와 다릅니다. 수십 TB 를 클라우드에 올리면 매달 비용이 커져요. 영상 원본은 두 번째 NAS 나 외장 디스크로 다른 장소에 사본을 둡니다. 클라우드에는 프로젝트 파일과 납품본처럼 작은 것만 보냅니다. 이렇게 3-2-1 을 나누어 적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