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은데 어떤 증상을 보면 되나요?
갑자기 느려지면서 팬이 계속 돌거나, 광고 창이 저절로 뜨거나, 브라우저 시작페이지가 바뀌거나, 모르는 프로그램이 깔려 있으면 의심하세요. 파일 확장자가 이상하게 바뀌었다면 랜섬웨어입니다 - 즉시 랜선을 뽑으세요.

감염 PC를 사내망에 계속 물려두면 나스(NAS)와 다른 PC로 번집니다. 의심되면 네트워크부터 끊고 연락 주세요.
고장과 감염을 가르는 기준
느려짐과 팬 소음은 감염이 아니어도 흔한 증상입니다. 먼지가 쌓인 쿨러, 수명이 다 된 하드디스크, 윈도우 업데이트가 뒤에서 도는 경우에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증상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언제부터 그랬는지와 무엇을 한 직후인지를 같이 봅니다.
감염 쪽으로 기우는 신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메일 첨부파일을 열거나 무료 프로그램을 설치한 직후에 시작됐습니다. 둘째,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데 작업 관리자에서 CPU나 네트워크 사용량이 계속 높습니다. 셋째, 윈도우 디펜더나 백신이 저절로 꺼져 있고 다시 켜도 곧 꺼집니다. 이 셋 중 둘 이상이 겹치면 고장보다 감염을 먼저 의심합니다.
반대로 재부팅 뒤 한동안 조용하다가 특정 프로그램을 열 때만 느려지면 그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는 랜선을 뽑을 필요까지는 없고 점검 요청으로 충분합니다.
| 증상 | 감염 쪽 신호 | 고장 쪽 신호 |
|---|---|---|
| 느려짐 | 대기 중에도 CPU 사용량 높음 | 특정 프로그램 열 때만 |
| 팬 소음 | 아무것도 안 해도 계속 | 먼지 쌓임, 더운 날 |
| 광고 창 | 브라우저를 닫아도 뜸 | 특정 사이트에서만 |
| 백신 상태 | 저절로 꺼져 있음 | 정상 작동 |
| 파일 | 확장자 변경, 열리지 않음 | 정상 |

랜선을 뽑은 다음에 할 일과 하지 말 일
네트워크를 끊었다면 그 다음은 증거를 남기는 단계입니다. 화면에 뜬 경고문이나 요구 메시지는 지우지 말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둡니다. 어떤 파일이 안 열리는지, 몇 시쯤부터 그랬는지, 직전에 무엇을 열었는지를 메모합니다. 이 정보가 있어야 감염 경로와 범위를 빠르게 좁힐 수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더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나온 무료 치료 프로그램을 급하게 설치하지 않습니다. 가짜 백신이 실제 감염 경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랜섬웨어라면 요구하는 금액을 보내지 않습니다. 돈을 보내도 복구된다는 보장이 없고, 한 번 낸 곳은 다시 표적이 됩니다. 전원을 강제로 끄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기록할 기회를 잃고, 메모리에 남은 흔적도 사라집니다.
PC 한 대에서 끝났는지 확인하는 것이 마무리입니다. 같은 사무실 다른 PC에서 공유 폴더를 열어 파일 이름이 이상하게 바뀐 것이 없는지 봅니다. NAS를 쓰는 곳이라면 NAS 관리 화면의 로그에서 짧은 시간에 수천 건의 파일 수정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그 흔적이 있으면 PC 한 대가 아니라 사무실 전체 문제로 다룹니다.
증상이 없어도 감염일 수 있습니다
요즘 악성코드는 티를 내지 않는 쪽이 더 많습니다. 비밀번호를 훔쳐 보내는 유형, 남의 PC로 암호화폐를 캐는 유형, 다른 공격의 발판으로 쓰는 유형은 사용자가 느낄 만한 증상을 일부러 줄입니다. 화면은 멀쩡한데 뒤에서 일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이런 경우는 PC 밖에서 먼저 티가 납니다. 보낸 적 없는 메일이 거래처에 도착했다는 연락, 쓰지 않는 시간대의 계정 로그인 알림, NAS 로그에 찍힌 낯선 접속 시도, 이유 없이 늘어난 인터넷 사용량이 단서입니다. 이 신호가 오면 증상이 없어도 점검 대상입니다.
그래서 평소 점검이 필요합니다. 백신 정의 파일이 최신인지, 윈도우 업데이트가 밀려 있지 않은지, 시작 프로그램에 모르는 항목이 없는지를 분기에 한 번은 봅니다. 한별시스템은 사무용 PC 수리와 IT 유지관리를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당일 출동합니다. 문의는 053-588-7119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