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NAS는 어떻게 하나요? 그냥 버리면 되나요?
바로 버리지 마세요. 새 장비로 옮긴 자료가 정상인지 확인되는 기간 동안은 예전 장비를 그대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이 끝나면 디스크의 데이터를 지운 뒤 처분합니다. 회사 자료가 든 디스크를 그냥 버리면 유출 위험이 있습니다.
바로 처분하면 안 되는 이유
새 장비로 옮긴 자료가 정상인지는 실제로 열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잘 쓰지 않는 폴더에 문제가 있어도 며칠 뒤에나 드러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 몇 주는 예전 장비를 그대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기간에는 예전 장비를 읽기 전용으로 두거나 전원만 켜 두고 쓰지 않는 상태로 둡니다. 양쪽에 각각 저장이 이어지면 나중에 어느 쪽이 최신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처분할 때 디스크 처리
회사 자료가 들어 있던 디스크는 파일을 지우거나 초기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전체 영역을 덮어쓰는 방식으로 지우거나, 재사용하지 않을 디스크라면 물리적으로 파기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쓸 만한 장비라면 백업 전용이나 보조 저장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태를 보고 재활용과 처분 중 어느 쪽이 맞는지 말씀드립니다.
남겨 두는 동안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
예전 장비를 켜 둔 채로 두는 기간에 가장 자주 나는 사고는 직원 일부가 그대로 옛 NAS에 저장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즐겨찾기나 네트워크 드라이브가 옛 주소로 남아 있으면 본인은 정상적으로 저장했다고 믿지만, 새 NAS에는 그 파일이 없습니다. 몇 주 뒤에 발견되면 두 장비의 자료가 갈라져 있어 합치는 일이 이관보다 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옮기는 날 옛 NAS는 읽기 전용으로 바꾸고, 관리자 외의 계정은 쓰기를 막습니다. 장비 이름도 예전 이름 뒤에 구형이나 보관 같은 표시를 붙여 탐색기에서 한눈에 구분되게 합니다. 각 PC에 남은 옛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은 이관 당일 지웁니다.
보관 기간은 한 달 정도로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월 마감이나 급여처럼 한 달에 한 번 쓰는 자료까지 새 장비에서 한 번씩 열어 보고 나면 옛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남지 않습니다. 기한 없이 두면 처분도 재활용도 하지 않은 채 전기만 쓰게 됩니다.

버리지 않고 두 번째 사본 장비로 쓰는 길
확인이 끝난 예전 NAS를 처분하지 않고 백업 대상으로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업의 기본은 사본 3개, 매체 2종, 그중 1개는 다른 장소라는 3-2-1 원칙인데, 새 NAS 한 대만 쓰면 사본이 하나뿐입니다. 예전 장비를 새 NAS의 백업 대상으로 잡으면 장비를 더 사지 않고도 두 번째 사본이 생깁니다.
가능하면 다른 장소에 둡니다. 같은 사무실 안이면 화재나 도난, 침수를 함께 겪습니다. 대표 자택이나 다른 층, 창고처럼 회선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새 NAS에서 밤사이 자동으로 복사하게 걸어 두면 됩니다. 시놀로지 장비끼리는 이런 예약 백업을 기본 기능으로 지원합니다.
이때 옛 디스크를 그대로 쓰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몇 년 돌아간 디스크는 백업용으로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본체는 살리고 디스크만 새것으로 바꾸면 본체 값을 아끼면서 쓸 수 있습니다. 디스크 상태 값을 보면 남은 수명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할지 처분할지 가르는 기준
모든 예전 장비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끊긴 모델은 보안 구멍이 그대로 남으므로 외부 인터넷에서 접속되는 용도로는 쓰지 말아야 합니다. 사내에서만 백업을 받는 용도라면 쓸 수 있습니다.
디스크 베이가 하나뿐인 모델은 백업 대상으로 써도 디스크 하나가 죽으면 사본이 사라지므로, 두 번째 사본 역할을 온전히 하려면 베이가 두 개 이상인 편이 낫습니다. 부팅이 불안정하거나 팬 소음이 커진 장비는 살리려다 시간을 더 쓰게 됩니다.
| 상태 | 판단 |
|---|---|
| 운영체제 업데이트 계속 지원 | 사내 백업 대상으로 재활용 |
| 업데이트 지원 종료 | 인터넷 노출 없는 사내 백업만 |
| 디스크 베이 1개 | 임시 사본 정도, 본격 백업은 부적합 |
| 디스크 오류·부팅 불안정 | 디스크 소거 후 처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