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가 갑자기 느려졌습니다. 왜 그런가요?
디스크 노후, 용량 부족, 백업 작업 중복, 네트워크 병목이 흔한 원인입니다. NAS 자체보다 랜 배선이나 스위치 쪽 문제인 경우도 많습니다.

원격으로 상태를 먼저 보고 원인을 좁힌 뒤 방문합니다. 원인을 모른 채 장비부터 바꾸면 돈만 쓰게 됩니다.
느려진 방식을 보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느려졌다는 말에는 여러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언제, 누가, 어떤 작업을 할 때 느린지를 먼저 갈라 보면 원인의 절반은 방문 전에 짐작이 됩니다.
특정 시간대에만 느리면 예약 작업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업, 스냅샷, 데이터 스크러빙, 사진 색인 같은 작업이 업무 시간에 돌도록 잡혀 있으면 그 시간만 답답해집니다. 특정 PC 한 대만 느리면 NAS가 아니라 그 자리의 랜선, 벽 포트, 무선 연결을 의심합니다. 모든 PC가 항상 느리면 디스크 상태나 저장 공간 부족, 스위치 쪽을 봅니다.
큰 파일 하나는 잘 옮겨지는데 작은 파일 수천 개를 복사할 때만 느린 경우는 고장이 아닙니다. 파일 수가 많을수록 처리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어느 저장 장치나 같습니다. 이 경우는 폴더를 압축해 옮기거나 시간대를 바꾸는 쪽이 답입니다.
| 증상 | 의심 원인 | 먼저 볼 곳 |
|---|---|---|
| 특정 시간대만 느림 | 백업·스냅샷·스크러빙 겹침 | 작업 스케줄러, 예약 시간 |
| PC 한 대만 느림 | 랜선·벽 포트·무선 연결 | 유선으로 바꿔 다시 측정 |
| 모두 항상 느림 | 디스크 노후, 용량 90% 이상 | 저장소 관리자, 디스크 상태 |
| 재부팅 뒤 며칠간 느림 | RAID 재구축 또는 정합성 검사 진행 중 | 저장소 풀 상태 표시 |
| 작은 파일 많을 때만 느림 | 정상 범위의 처리 부하 | 압축 후 전송, 시간대 조정 |

전화하기 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첫째, 저장 공간 사용률입니다. 볼륨이 90%를 넘기면 쓰기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오래된 스냅샷이나 휴지통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둘째, 저장소 관리자에서 디스크 경고나 재구축 진행 표시가 있는지 봅니다. 디스크 한 장이 빠져 재구축 중이면 며칠간 느린 것이 정상이고, 이때 전원을 끄면 안 됩니다.
셋째, 리소스 모니터에서 어떤 작업이 CPU나 디스크를 차지하고 있는지 봅니다. 백신 검사나 색인 작업이 상주해 있으면 그것이 원인입니다. 넷째, 느린 PC를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연결해 같은 파일을 다시 옮겨 봅니다. 차이가 크면 NAS 문제가 아닙니다. 다섯째, 최근 바뀐 것을 떠올려 봅니다. 공유기 교체, 카메라 추가, 새 백업 프로그램 설치처럼 NAS와 무관해 보이는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다섯 가지를 메모해 주시면 원격 점검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원격 지원 방법은 /support/remote/ 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장비를 바꿔야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교체가 답인 경우는 분명합니다. 디스크 사용 기간이 5년을 넘기고 불량 섹터 경고가 반복되면 디스크를 바꿉니다. 용량이 상시 90% 이상이면 큰 디스크로 교체하거나 베이를 늘립니다. 공유기에 딸린 스위치 포트가 100Mbps 급이면 기가비트 스위치로 바꾸는 것만으로 속도가 몇 배 달라집니다.
반대로 NAS 본체를 바꿀 필요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약 작업 시간을 밤으로 옮기고, 오래된 스냅샷을 정리하고, 랜선 한 가닥을 교체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원인을 확인한 뒤에 비용이 드는 순서대로 손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