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점이 두 곳인데 NAS 자료를 같이 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지점마다 NAS를 두고 서로 동기화하거나, 한쪽을 본사로 두고 지점이 접속하는 구성 둘 다 됩니다.

서버를 두는 장소가 두 곳이라 용도가 각각 달랐던 현장에서는 DS925+와 DS1515+로 나눠 구성한 사례가 있습니다. 회선 속도에 따라 방식이 달라집니다.
본사 집중형과 지점 동기화형, 어느 쪽이 맞는지 가르는 기준
두 방식은 자료가 어디에 있느냐가 다릅니다. 본사 집중형은 NAS가 본사에 한 대만 있고 지점은 인터넷을 통해 그 NAS에 접속합니다. 지점 동기화형은 지점마다 NAS가 있고 두 대가 서로 폴더를 맞춥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지점에서 여는 파일의 크기, 지점 인원, 회선 속도, 그리고 같은 파일을 양쪽에서 고치는지 여부로 정합니다.
문서나 엑셀처럼 작은 파일 위주이고 지점 인원이 적으면 본사 집중형으로 충분합니다. 장비가 한 대라 관리와 백업이 단순합니다. 반대로 도면, 사진, 영상처럼 큰 파일을 지점에서 자주 열면 회선을 통해 매번 내려받는 대기 시간이 쌓입니다. 이때는 지점에도 NAS를 두고 밤사이 동기화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낮에는 지점 사내망 속도로 열고, 변경된 부분만 회선을 탑니다.
회선은 다운로드보다 업로드가 느린 상품이 많습니다. 지점이 본사 NAS에서 파일을 내려받는 속도는 본사 회선의 업로드 속도에 묶이고, 지점 NAS가 본사로 변경분을 보내는 속도는 지점 회선의 업로드 속도에 묶입니다. 두 방식 모두 본사 회선의 업로드가 병목이 되기 쉬우니 구성 전에 실제 속도를 재 봐야 합니다. 대구·경북은 방문해 회선 속도를 재고 구성을 잡아 드립니다.
| 기준 | 본사 집중형(NAS 1대) | 지점 동기화형(NAS 2대) |
|---|---|---|
| 자료 위치 | 본사 NAS 한 곳 | 양쪽 NAS에 같은 사본 |
| 지점에서 여는 속도 | 회선 속도에 좌우 | 지점 사내망 속도 |
| 같은 파일 동시 편집 | 한 곳이라 충돌 적음 | 규칙 없으면 충돌 가능 |
| 본사 회선 장애 시 | 지점 업무 중단 | 지점은 계속 작업 |
| 장비·관리 | 1대분 | 2대분, 대신 서로 백업 역할 |
| 맞는 현장 | 작은 문서 위주, 지점 소수 인원 | 큰 파일, 지점 인원 많음 |

양쪽에서 같은 파일을 고칠 때 생기는 충돌을 막는 규칙
지점 동기화형에서 가장 흔한 사고는 충돌입니다. 본사와 지점이 같은 파일을 거의 동시에 저장하면 동기화 프로그램은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할 수 없어 한쪽을 별도 사본으로 남기거나 나중 저장본으로 덮어씁니다. 오후에 고친 견적서가 사라졌다는 문의는 이 경우인지 먼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막는 방법은 기술보다 규칙입니다. 폴더마다 주인 지점을 정해 그 지점만 쓰고 다른 지점은 읽기만 하게 하면 충돌이 생길 자리가 없습니다. 본사 전용, 지점 전용, 공용 세 폴더로 나누고 공용 폴더에는 완성본만 올리는 식입니다. 양방향 동기화가 꼭 필요한 폴더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설정합니다.
구성이 끝나면 일부러 충돌을 한 번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에서 같은 파일을 고쳐 저장하고 어느 쪽이 남는지, 밀려난 쪽은 어디에 보관되는지 직원이 눈으로 확인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지점 사이를 잇기 전에 확인할 네 가지
첫째, 연결 방식입니다. NAS 포트를 인터넷에 그대로 여는 방식은 편하지만 공격에 노출됩니다. 두 지점 공유기 사이에 VPN을 맺어 사내망끼리 이어 두고 NAS는 그 안에서만 보이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둘째, 공인 IP입니다. 지점이 본사를 찾아오려면 본사 쪽에 고정 IP나 그에 준하는 주소가 필요합니다. 통신사 상품에 따라 고정 IP는 별도 신청입니다.
셋째, 첫 동기화 방법입니다. 자료가 수백 GB를 넘으면 회선으로 처음 맞추는 데 며칠이 걸립니다. 처음 한 번은 NAS 두 대를 같은 장소에 두고 사내망으로 맞춘 뒤 한 대를 지점으로 옮기면 훨씬 빨리 끝납니다.
넷째, 백업은 동기화와 별개라는 점입니다. 동기화는 삭제도 그대로 따라가므로 한쪽에서 지운 파일은 반대쪽에서도 지워집니다. 실수 삭제를 되돌리려면 동기화와 별도로 스냅샷이나 백업을 잡아 두어야 합니다. 이때 두 지점 NAS가 서로의 백업 보관처 역할을 하면 3-2-1 원칙에서 말하는 다른 장소 사본이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