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허브)는 언제 필요한가요?
포트가 모자랄 때, 그리고 부서·층별로 배선을 나눌 때입니다. PC·프린터·나스·전화기·CCTV까지 유선 기기가 늘면 8~24포트 스위치로 정리하는 게 표준이고요. 살 때 기가비트 지원 여부는 꼭 확인하세요.

장비가 늘어난 사무실은 스위치 교체 한 번으로 전체 속도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기존 장비 등급, 무료로 점검해 드립니다.
종류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다릅니다
스위치는 크게 세 종류입니다. 언매니지드는 꽂으면 동작하는 단순 포트 확장이고, 스마트 스위치는 부서별 망 분리(VLAN)와 포트별 상태 확인이 되며, 매니지드는 여기에 세밀한 제어와 감시가 더해집니다. 소규모 사무실은 언매니지드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CCTV나 무선 접속점을 붙일 계획이라면 PoE 지원 여부를 확인하세요. PoE는 랜선 한 가닥으로 데이터와 전원을 같이 보내는 규격이라 천장 장비에 별도 콘센트를 뽑지 않아도 됩니다. 802.3af가 포트당 15.4W, 802.3at가 30W까지 공급합니다.
| 종류 | 할 수 있는 일 | 맞는 곳 |
|---|---|---|
| 언매니지드 | 포트 확장 | 소규모 사무실 |
| 스마트 | VLAN·포트 상태 확인 | 부서 분리·CCTV 분리 |
| 매니지드 | 세밀한 제어·감시 | 다층·다지점 |
| PoE 지원 | 랜선으로 전원 공급 | CCTV·천장 AP |

고를 때 확인할 두 가지
첫째는 포트 속도입니다. 기가비트가 아닌 100Mbps 스위치가 남아 있으면 그 구간 전체가 100Mbps로 묶입니다. 둘째는 포트 수인데, 지금 필요한 수보다 여유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스위치에 스위치를 물리는 구성이 늘어날수록 장애 시 원인 추적이 어려워집니다.
스위치 두 대를 서로 두 가닥으로 연결하는 실수는 루프를 만들어 사무실 전체 네트워크를 마비시킵니다. 배선 후 라벨링을 남기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스위치를 여러 대 이어 붙일 때 생기는 문제
포트가 모자랄 때마다 작은 스위치를 하나씩 이어 붙이는 사무실이 많습니다. 당장은 되지만 스위치 사이를 잇는 선 하나에 그 아래 모든 장비의 통신이 몰려 병목이 됩니다. 사슬처럼 세 단, 네 단 이어지면 끝에 달린 장비는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더 위험한 것은 고리입니다. 스위치끼리 선이 두 갈래로 이어지면 같은 신호가 무한히 돌면서 네트워크 전체가 멈춥니다. 누군가 남는 선을 빈 포트에 꽂기만 해도 생기는 사고이고, 저가 스위치는 이를 막는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는 방법은 중앙에 포트가 넉넉한 스위치 하나를 두고, 부서나 층별 스위치는 각각 중앙으로 한 번만 잇는 별 모양 구성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한 대가 고장 나도 영향 범위가 그 아래로 한정됩니다.

느린 원인이 스위치인지 가려내는 법
PC의 랜 연결 상태에서 속도를 봅니다. 기가비트 스위치에 꽂혀 있는데 100Mbps로 잡혀 있으면 케이블 아니면 스위치 포트 문제입니다. 다른 포트로 옮겨 꽂아 속도가 돌아오면 포트 불량, 그대로면 케이블입니다.
스위치 앞면 LED도 단서입니다. 포트마다 속도별로 색이 다르게 켜지는 제품이 많아, 사무실 전체가 낮은 속도 색으로 켜져 있으면 스위치 자체가 기가비트가 아닌 것입니다. 모든 포트의 불이 쉴 새 없이 깜빡이면 고리나 과부하를 의심합니다.
스위치가 뜨겁거나 먼지가 차 있어도 통신이 끊겼다 붙었다 합니다. 전원을 뺐다 꽂아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느려진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설치 위치와 전원 관리
스위치는 책상 밑 바닥이 아니라 통풍이 되는 선반이나 랙에 두어야 합니다. 바닥에 두면 먼지가 들어가고 발에 채여 선이 빠집니다. 청소기가 지나가며 전원 선을 건드려 사무실 전체가 끊기는 일도 흔합니다.
전원은 NAS나 서버와 같은 무정전 전원 장치(UPS)에 물립니다. 정전 때 서버는 살아 있는데 스위치가 꺼져 아무도 접속을 못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포트마다 어느 자리로 가는 선인지 라벨을 붙여 두면 이후 점검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