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컴퓨터가 느려졌는데 새로 사야 하나요?
절반 이상은 교체 없이 잡힙니다. 하드를 SSD로 바꾸거나 메모리를 늘리는 업그레이드, 시작프로그램 정리만으로 체감 속도가 확 돌아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연식과 용도를 보고 업그레이드냐 교체냐, 싼 쪽을 고르면 됩니다.

한별시스템은 방문 점검에서 '고쳐 쓸 PC'와 '바꿔야 할 PC'를 구분해 드립니다. 전부 교체를 권하지 않는 것 - 19년 거래처를 유지해 온 방식입니다.
느려진 원인을 셋으로 나눠 보는 법
느린 PC는 대개 저장장치, 메모리, 프로세서 셋 중 하나가 병목입니다. 어느 쪽인지는 작업관리자 성능 탭에서 대강 갈립니다. 부팅과 프로그램 실행이 유독 오래 걸리고 디스크 사용률이 최대치에 붙어 있으면 저장장치가 하드디스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창을 여러 개 띄웠을 때 느려지고 메모리 사용률이 90%를 넘나들면 메모리 부족입니다. 특정 작업을 돌릴 때만 CPU가 최대치로 올라가고 팬 소리가 커지면 프로세서 한계입니다.
하드웨어가 아닌 원인도 많습니다. C 드라이브가 90% 이상 차 있으면 윈도우가 임시 공간을 못 만들어 전체가 굼떠집니다. 백신이 두 개 이상 깔려 서로 검사하는 경우,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수십 개 붙은 경우, 윈도우 업데이트가 몇 달치 밀려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도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것은 부품을 바꾸지 않아도 정리만으로 돌아옵니다.
몇 주째 끄지 않은 PC도 있습니다. 절전으로만 닫아 둔 노트북은 메모리에 찌꺼기가 쌓입니다. 점검을 부르기 전에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켜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 증상 | 짚이는 원인 | 대개의 처방 |
|---|---|---|
| 부팅·실행이 느림, 디스크 사용률 꽉 참 | 하드디스크(HDD) | SSD 교체 |
| 창 여러 개에서 버벅임, 메모리 90% | 메모리 부족 | 메모리 증설 |
| 특정 작업만 느림, CPU 사용률 꽉 참 | 프로세서 한계 | 용도에 맞춰 교체 |
| 전체가 굼뜸, 디스크 여유 없음 | 저장 공간·프로그램 정리 부족 | 정리·불필요 프로그램 제거 |

업그레이드와 교체의 손익 경계
고쳐 쓸지 바꿀지는 네 가지로 가릅니다. 첫째, 운영체제 지원입니다. 윈도우 10 지원은 2025년 10월에 끝났습니다. 윈도우 11이 설치되지 않는 구형 프로세서나 TPM 없는 메인보드는 아무리 빨라져도 보안 업데이트를 못 받으니 업무용으로는 교체 쪽입니다.
둘째, 부품 수급입니다. 오래된 규격의 메모리는 값이 오히려 비싸거나 구하기 어렵습니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새 PC 값의 절반을 넘으면 교체가 낫습니다. 셋째, 용도 변화입니다. 문서 작업용으로 산 PC에 설계나 영상 편집을 얹으면 부품 하나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넷째, 대수입니다. 한두 대면 업그레이드가 싸지만, 같은 연식 열 대가 한꺼번에 느려졌다면 한 대씩 손보는 것보다 교체 계획을 세우는 편이 관리 비용이 적습니다.
교체를 고르더라도 구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별시스템의 사무용 PC 렌탈은 데스크탑과 모니터 세트가 월 40,000원부터(VAT 별도)이고 수리와 부품 교체가 정액에 들어 있어, 몇 년 뒤 같은 고민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세한 조건은 /rental/price/ 에 있습니다.
SSD로 바꾸기 전에 알아 둘 것
SSD 교체는 효과가 가장 큰 업그레이드지만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존 하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길지,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지 정해야 합니다. 그대로 옮기면 프로그램과 설정이 유지되지만 느려진 원인이 소프트웨어였다면 그 문제도 같이 따라옵니다. 새로 설치하면 가장 깨끗하지만 회계 프로그램, 은행 보안 모듈, 프린터 설정을 다시 잡아야 하니 반나절은 잡아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작업 전 자료 백업은 필수이고, 라이선스로 묶인 프로그램은 미리 인증 해제를 해 두어야 새 디스크에서 다시 인증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 드라이버는 딸깍P드라이버로 다시 잡으면 되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