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벨지·봉투 인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드시 수동 급지(다목적 트레이)로, 용지 종류를 '라벨/봉투'로 지정하고 인쇄하세요. 일반 트레이로 라벨지를 반복 인쇄하면 접착제가 열에 녹아 기기 내부에 붙는 고장이 생깁니다. 레이저용 라벨지인지 확인은 기본이고요.

출고·물류처럼 라벨 출력이 많은 업무라면 전용 라벨프린터가 복합기 고장 예방과 속도 양쪽에서 낫습니다. 용도에 맞게 제안드립니다.
라벨과 봉투가 복합기를 고장 내는 원리
레이저 복합기는 토너 가루를 종이에 뿌린 뒤 정착기라는 뜨거운 롤러 사이로 통과시켜 녹여 붙입니다. 이 롤러의 열 때문에 잉크젯용 라벨지의 접착제가 흘러나와요. 라벨 한 장이 시트에서 벗겨져 롤러에 감기면 그 자리에서 급지 불량이 시작됩니다. 정착기에 붙은 접착제는 닦아내기 어렵고, 심하면 정착기 자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봉투는 종이가 두 겹이고 접착 부위가 있어 두께가 고르지 않습니다. 트레이에서 여러 장을 겹쳐 올리면 구겨지거나 두 장이 함께 딸려 들어가죠. 수동 급지를 쓰는 이유는 한 장씩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종에 따라 종이가 휘는 구간이 짧은 직선 경로를 타기도 하고요.
용지 종류를 라벨이나 봉투로 지정하면 기기가 롤러 속도와 온도를 두꺼운 용지에 맞게 바꿉니다. 이 설정을 빼먹으면 토너가 덜 붙어 손으로 문지르면 지워져요. 반대로 열이 과해 접착제가 녹는 문제도 생깁니다.

인쇄 전 점검 순서와 자주 하는 실수
먼저 포장에 레이저용 또는 복합기용 표기가 있는지 봅니다. 잉크젯 전용은 넣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일반 용지에 먼저 한 장 뽑아 라벨 칸과 글자 위치가 맞는지 대 봐요. 급지 방향도 확인합니다. 라벨면을 위로 넣을지 아래로 넣을지는 기종마다 다르고, 다목적 트레이에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면 인쇄와 자동 급지 선택은 끕니다.
자주 하는 실수는 세 가지입니다. 라벨 몇 장을 떼어 쓴 시트를 다시 넣는 것, 창이 비닐로 된 창봉투를 넣는 것. 그리고 봉투 뚜껑을 편 채 넣는 것. 떼어낸 자리는 접착제가 드러나 있고, 비닐 창은 열에 녹으며, 편 뚜껑은 롤러에 걸립니다.
인쇄가 끝나면 용지 종류 설정을 일반 용지로 되돌려 놓으셔야 합니다. 라벨 설정이 남아 있으면 다음 사람의 일반 문서가 느리게 나오거나 급지 오류로 멈춥니다. 공용 복합기에서 특히 자주 생기는 일입니다.
라벨 출력량이 많다면 어떤 장비가 맞는지
A4 라벨 시트를 한 달에 몇 장 뽑는 정도라면 복합기 수동 급지로 충분합니다. 매일 수십 장 이상이거나 택배 송장처럼 한 장씩 그때그때 뽑아야 한다면 전용 라벨프린터가 맞아요. 라벨프린터는 롤 라벨을 쓰고 열 정착 과정이 없어 접착제 문제가 없습니다. 한 장 단위 출력도 빠릅니다.
감열식은 영수증처럼 시간이 지나면 글자가 흐려집니다. 오래 붙여 둘 표시에는 열전사식이 맞아요. 렌탈 복합기라면 라벨 때문에 정착기가 고장 났을 때 출장 수리로 고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사무실 전체가 복사와 출력을 못 하는 손해가 더 큽니다. 라벨 업무가 많다면 처음부터 장비를 나누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 방식 | 소모품 | 맞는 용도 |
|---|---|---|
| 복합기 + A4 라벨 시트 | 레이저용 라벨지 | 소량, 여러 칸을 한꺼번에 |
| 감열식 라벨프린터 | 감열 라벨 롤(리본 없음) | 택배 송장, 단기 표시 |
| 열전사식 라벨프린터 | 라벨 롤 + 잉크 리본 | 자산 표찰, 오래 남겨야 하는 표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