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기에도 보안 문제가 있나요?
있습니다. 복합기는 저장장치와 네트워크를 가진 컴퓨터거든요. 스캔·복사 데이터가 내부에 남을 수 있고, 관리자 비밀번호 기본값 방치나 외부 접근 가능한 설정이 위험 요소입니다. 반납·폐기 때 저장 데이터 삭제도 챙겨야 하고요.

한별시스템은 설치 때 관리자 비밀번호 변경과 외부 접근 차단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반납 기기는 데이터 삭제 후 회수합니다.
위험이 실제로 생기는 경로는 세 갈래입니다
첫째는 저장장치입니다. 사무용 복합기는 대부분 하드디스크나 SSD를 품고 있습니다. 스캔한 이미지, 팩스로 받은 문서, 인쇄 대기열에 올라온 파일이 작업이 끝난 뒤에도 그 안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지웠다고 저장장치에서 지워진 것은 아닙니다.
둘째는 네트워크입니다. 복합기는 공장에서 나올 때 웹 관리 화면, 파일 전송, 원격 관리 통신이 대부분 켜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공유기 포트포워딩이나 DMZ 설정이 겹치면 사무실 밖에서 관리 화면이 열립니다. 기본 계정과 기본 비밀번호가 그대로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셈입니다.
셋째는 사람입니다. 스캔을 이메일로 보내는 기능에는 거래처 주소록이 쌓이고, 스캔 저장용 계정의 비밀번호가 기기 안에 저장됩니다. 출력물을 트레이에 두고 잊는 일, 아무 USB나 꽂아 출력하는 일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장비 설정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부분이라 사용 규칙이 함께 필요합니다.

설치 직후 손봐야 할 설정 순서
관리자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다음 쓰지 않는 통신을 끕니다. 파일 전송(FTP), 원격 접속(Telnet)처럼 오래된 방식은 대개 필요 없고, 기기 상태를 읽는 SNMP는 기본 커뮤니티 이름을 바꾸고 사내망 안에서만 응답하게 둡니다. 카운터 자동 수집처럼 정당한 용도의 통신도 사내망 안에서만 열면 충분합니다.
웹 관리 화면은 사무실 안 IP 대역에서만 열리게 제한합니다. 펌웨어는 설치 시점에 한 번 최신으로 올리고, 이후 점검 때 다시 확인합니다. 스캔 저장 위치는 개인 PC 공유 폴더보다 NAS의 지정 폴더가 낫습니다. 계정별 권한을 걸 수 있고 백업 대상에 자동으로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출력물이 민감한 부서라면 보안 인쇄 기능을 켭니다. PC에서 인쇄를 걸어 두고 복합기 앞에서 비밀번호를 눌러야 종이가 나오는 방식이라 트레이에 방치되는 문서가 줄어듭니다. 부서 코드나 사용자 인증을 쓰면 누가 얼마나 출력했는지도 남습니다.
반납·폐기 때 지워야 하는 것들
저장장치의 문서 데이터만 지우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기 안에는 그 밖에도 회사 정보가 여러 곳에 남습니다. 아래 항목을 제조사 초기화 메뉴에서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렌탈 기기는 반납 때 업체가 처리하지만, 직접 구매한 기기를 중고로 넘기거나 폐기할 때는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 남는 정보 | 어디에 있나 | 처리 방법 |
|---|---|---|
| 스캔·팩스·인쇄 데이터 | 내장 하드디스크·SSD | 제조사 데이터 삭제(덮어쓰기) 기능 실행 |
| 이메일·팩스 주소록 | 기기 설정 메모리 | 주소록 전체 삭제 |
| 스캔 저장 계정·메일 서버 계정 | 네트워크 설정 | 계정 정보 삭제 후 해당 계정 비밀번호 변경 |
| 팩스 송수신 이력 | 통신 기록 | 이력 삭제 |
| 사용자 인증·부서 코드 | 인증 설정 | 공장 초기화로 일괄 삭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