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와이파이) 프린터가 자꾸 끊기는 이유가 뭔가요?
무선 프린터는 공유기 신호와 IP 변경에 휘둘립니다. 공유기가 프린터 IP를 바꿔버리는 게 제일 흔한 원인이고(고정 IP로 해결), 신호 약한 위치나 2.4/5GHz 혼선도 한몫합니다. 사무실이라면 가능하면 유선 연결이 제일 안정적입니다.

프린터 IP 고정에 유선 전환까지 하면 '어제는 됐는데 오늘은 안 돼요'가 사라집니다. 방문 때 네트워크 구성까지 같이 정리해 드립니다.
IP가 바뀌면 왜 인쇄가 안 되는가
PC에 설치된 프린터는 사실 프린터 자체가 아니라 주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안의 포트에 192.168.0.xx 같은 IP 주소가 적혀 있고, 인쇄를 누르면 그 주소로 데이터를 보냅니다. 공유기는 접속한 장비에 주소를 빌려주는 방식(DHCP)이라, 공유기가 재시작되거나 임대 기간이 끝나면 프린터에 다른 주소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PC는 옛 주소로 보내고 프린터는 새 주소에 있으니 상태창에 오프라인이라고 뜹니다. 프린터는 멀쩡한데 못 찾는 상황입니다.
고정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프린터 조작판에서 IP를 직접 고정하는 방법인데, 이때 공유기가 자동으로 나눠 주는 범위 밖의 주소를 써야 다른 장비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공유기 설정에서 프린터의 MAC 주소에 특정 IP를 예약해 두는 방법입니다. 프린터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 실무에서는 이쪽을 더 많이 씁니다. 어느 쪽이든 고정한 뒤 PC 포트의 주소가 같은지 한 번 확인하면 끝입니다.

증상별로 원인을 가려내는 순서
IP를 고정했는데도 끊긴다면 표의 순서로 봅니다. 특히 놓치기 쉬운 것이 주파수 대역입니다. 사무용 프린터 상당수는 2.4GHz만 지원하는데, 요즘 공유기는 2.4GHz와 5GHz를 같은 이름으로 묶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북은 5GHz에 붙고 프린터는 2.4GHz에 붙은 상태에서 공유기가 대역 사이를 막아 두면 서로 보이지 않습니다. 공유기에서 2.4GHz 이름을 따로 나누면 해결됩니다. 손님용 와이파이(게스트 네트워크)에 프린터를 붙인 경우도 같은 증상이 납니다. 게스트망은 원래 다른 장비를 못 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증상 | 짚이는 원인 | 조치 |
|---|---|---|
| 어제는 됐는데 오늘 오프라인 | IP 변경 | 공유기에서 IP 예약 또는 고정 IP |
| 공유기 껐다 켠 뒤 안 됨 | IP 재할당 | 위와 동일 |
| 특정 PC에서만 안 됨 | 그 PC의 포트 주소 또는 드라이버 | 포트 IP 확인, 드라이버 재설치 |
| 노트북에서만 안 됨 | 5GHz와 2.4GHz 분리, 게스트망 | 같은 이름·같은 대역에 접속 |
| 한참 안 쓰다 누르면 안 됨 | 프린터 절전 시 무선 꺼짐 | 절전 설정에서 무선 유지 |
| 큰 파일·컬러만 실패 | 신호 약해 전송 중 끊김 | 공유기 가까이 이동 또는 유선 |
유선으로 바꿀 때 알아둘 것
프린터에 랜포트가 있으면 랜선 하나로 끝납니다. 무선 설정은 꺼 두는 편이 좋습니다. 둘 다 켜 두면 프린터가 주소를 두 개 갖게 되어 어느 쪽으로 잡히느냐에 따라 또 헷갈립니다. 랜포트가 없는 저가형 프린터는 USB로 PC 한 대에 연결하고 그 PC에서 공유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PC가 꺼지면 다른 사람도 인쇄를 못 하므로 사무실용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프린터 자리까지 랜선이 없다면 한별시스템 사무실 랜공사·네트워크 서비스(/network/)로 배선을 넣어 드립니다. 드라이버 재설치는 882.kr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딸깍P드라이버로 하시면 기종 선택과 포트 설정을 프로그램이 대신합니다.
